박용택, KBO 통산 10번째 300도루 달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13 21: 15

LG 박용택이 개인 통산 300도루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정성훈 타석에서 2구째 기습적으로 3루 도루를 감행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고, 한화 포수 조인성의 송구를 받은 3루수 송광민의 태그를 피해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 3루심 김병주 심판위원의 판정은 세이프.

한화 측에서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박용택의 도루가 최종 인정됐다. 박용택의 시즌 5호 도루이자 개인 통산 300호 도루. KBO 역대 10번째 기록이었다. 중요한 시점에 나온 기습적인 3루 도루라 더욱 의미 있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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