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멀티홈런' NC, 두산에 6-2로 설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13 21: 04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성욱의 홈런 2개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2위 NC는 46승 2무 28패가 됐다. 선두 두산과의 승차는 다시 5.5경기차.
NC는 초반에 앞서 나갔다. 선취점은 1회초 2사에 나온 김재환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두산의 것이었다. 그러나 NC는 2회 1사 1, 3루에서 나온 유희관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회말 선두 이종욱의 볼넷과 김성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점 앞섰다.

두산은 4회초 선두 오재일이 외야 우측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에 다시 외야 우측에 떨어진 오재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5회말 다시 김성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4-2로 다시 달아났다.
NC는 8회말 쐐기를 박았다. 선두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에 박석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6-2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운드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NC 선발 이민호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하며 5승(5패)째를 수확했다. 원종현-김진성-임창민은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김성욱의 활약이 으뜸이었다. 시즌 2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한 그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5볼넷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55승 1무 26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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