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5인조 비스트, 첫 트로피..이젠 꽃길만 걸어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7.13 21: 00

5인조가 돼 돌아온 그룹 비스트가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위 소감처럼 힘든 시간을 잘 버텨온 비스트 앞에 이제 꽃길만이 남았다.
비스트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타이틀곡 '리본'으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5인조로 재정비 해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들어올린 값진 트로피다.
수상 이후 양요섭은 "힘든 시간을 버텨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역시 힘든 시기를 기다려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멤버 재정비 등 힘든 시간을 지나온 만큼 그 감회가 남달랐을 터였다.

비스트의 멤버 재정비는 장현승의 탈퇴로 시작됐다. 비스트의 멤버였던 장현승은 그룹 탈퇴를 밝히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스트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고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총 5인조로 팀을 재정비합니다. 장현승은 앞으로 비스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탈퇴 공식 발표에 앞서 장현승의 태도 논란이 불거지는 등 탈퇴에 대한 여러 소문이 나돌긴 했으나 "탈퇴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터라 장현승의 공식 탈퇴는 팬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사실무근에서 탈퇴로 이어지기까지, 약 한달 간의 기간 동안 회사와 비스트 멤버들은 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비스트의 발전적 변화를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의 심사숙고 끝에 비스트는 결국 5인조 재정비라는 길을 택하게 됐다.
고심 끝에 나온 결정이고 어려운 결정으로 5인조 비스트가 재탄생한 만큼 이제 비스트는 그 힘들었던 과거들을 훌훌 떨쳐버리고 꽃길만 걸을 일이 남았다. 이번 '쇼챔피언' 1위 시동이 그 꽃길의 시작이 되길 바라본다. / trio8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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