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는 3강 구도서 이렇게 쉽게 승리를 가져갈 줄은 몰랐다. 기분이 좋다.”
ROX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KT와 경기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쿠로’ 이서행은 “흔히 말하는 3강 구도서 이렇게 쉽게 승리를 가져갈 줄은 몰랐다”며 “쉽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말자하를 상대로 빅토르와 바루스를 꺼내 들었다. 이서행은 “말자하를 상대할 때는 무난히 센 챔피언을 하면 좋다”며 “빅토르를 두 번 다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밴을 당했다. 그래서 우리 팀 조합에 맞춰 바루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말자하에 대해선 “지나치게 성장형인 것 같다. 그리고 조합이 중요하다. 항상 팀원의 대미지 지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며 “지금도 사용할 수 있긴 하다”고 평가했다.
6.14 패치로 빅토르 고유 아이템의 가격이 초반 단계는 비싸지고 후반 단계는 싸졌다. 이에 대해 이서행은 “초반 레이저 진화가 좋아서 비쌀 필요가 있긴 했다”며 “바뀌었어도 쓸 사람들은 다 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폭발적인 대미지로 승리에 공헌한 이서행은 “바루스나 빅토르 둘 다 성장형 챔피언이기 때문에 후반에 갈수록 딜을 잘 넣는 게 중요하긴 하다”며 “난 딜러기 때문에 딜을 잘 하는 건 당연하다”고 웃음 지었다.
다음 경기 상대는 신3강으로 꼽히는 삼성이다. 이서행은 “삼성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 롤챔스에 약한 팀은 거의 없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미드라이너인 ‘크라운’ 이민호에 대해서는 ‘잘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