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뒤 삼성과 경기서 이긴다면 기세를 타 무리 없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길 수 있다.”
ROX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KT와 경기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9승 반열에 합류했다.
마지막 3강 대전을 승리한 정노철 감독은 “KT가 지난 스프링 3위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롤드컵까지 생각했을 때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승리가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ROX는 1승을 추가하며 9승 반열에 합류했지만 득실 차에서 SK텔레콤과 삼성에 밀려 아쉽게 3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정노철 감독은 “당연히 아쉽긴 하다. 하지만 SK텔레콤과 삼성이 잘한 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남은 경기를 꼭 이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3일 뒤 있을 삼성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진에어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밝혔던 삼성전에 대한 중요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감독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 남은 6경기를 최소 2패로 생각했는데 KT를 이미 잡았다”며 “삼성만 잡는다면 기세를 타서 무리 없이 남은 경기는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