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함틋’, 김우빈 ‘X자식’ 떡밥..오늘 회수 하나요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7.13 12: 55

 “알아, 이 개자식아”
방송 첫 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수지의 한 마디. 김우빈은 왜 개자식이 됐을까. 야심차게 던진 떡밥을 오늘(13일) 회수할 전망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현재를 먼저 조명하고 과거의 사건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들을 설명 없이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한 뒤 그 이유가 된 사건들을 하나씩 풀어내는 식이다.

현재 시청자들의 가장 궁금증을 유발하는 지점은 왜 노을(배수지 분)이 신준영(김우빈 분)을 모르는 척 했는지, 왜 그에게 ‘개자식’이라는 욕을 했는지, 또 준영은 그런 노을을 보며 ‘저 아이가 (노)을이어서는 안 된다’라고 독백을 했는지다. 2회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노을의 모습도 궁금증을 더했다.
이 같은 궁금증이 오늘(13일) 방송에서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함부로 애틋하게’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노을과 준영의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1회, 2회에서는 김우빈과 배수지의 현재 시점과 고등학생 시절의 인연이 담겼다면 오늘 방송될 3회에서는 20대 초반의 두 사람 모습이 전개된다”라며 “달달한 사이였던 김우빈과 배수지가 또 다시 이별하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오늘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밝힌 바다.
현재를 조명하고 그 이유를 과거의 사건들을 통해 설명해나가는 구성은 똑똑했다. 이 같은 연출은 진부할 수 있는 시한부 러브스토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 청춘 대세 배우들의 출연과 열연, 탄탄한 극본, 아름다운 영상미와 더불어 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요소로 확실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노을과 준영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어떤 사건과 인연으로 엮여있는 지가 공개됐다. 하지만 아직 이것만으로는 노을이 준영에게 “개자식아”라고 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이에 시청자들은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오늘부터 그려질 20대 초반 두 사람의 이야기에 드라마의 핵심적인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준영의 “저 아이는 나의 을이어서는 안 된다”는 독백이 만들어낸 떡밥도 회수해야하는 상황. 갈수록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함틋'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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