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로잡은' 소년공화국 입덕포인트 셋 [가자 소년공화국③]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13 10: 05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통한 소년공화국의 '입덕' 포인트는 무엇일까. 
소년공화국은 오는 9월 28일 일본 데뷔 싱글 '온리 걸(Only Girl)'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소년공화국은 본격적으로 데뷔하기도 전에 무려 네 차례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지난달 7일 일본에서 발매한 일본어 버전 '헬로(Hello)'를 비롯해 한국에서 먼저 발표했던 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바꿔 발매한 곡들이 모두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년공화국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리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소년공화국이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3가지 매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카리스마와 로맨틱함을 오가는 콘셉트 소화력, 라이브에 탁월한 가창력, 남자친구 부럽지 않은 다정한 팬서비스가 바로 그것으로, 한국과 일본 여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소년공화국은 지난해 6월 ‘Hello’라는 곡을 통해 싱그러우면서도 감미로운 매력으로 ‘감성돌’로 활약한 것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강렬한 남자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겟 다운’을 통해 반전을 선사했다. 180도 다른 콘셉트지만 이를 어색함 없이 소화하는 것 역시 소년공화국이라는 그룹만의 장점.
또한 소년공화국은 역동적인 안무에도 불구하고 매번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이는 멤버 원준이 지난 4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다시 한 번 실력을 뽐내며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뿐만 아니라 친근함으로 어필하는 소년공화국의 팬서비스도 화제를 모았다. 숙소 공개를 내건 먹방 콘텐츠 등을 생중계로 공개하는 가하면 데뷔 1000일에는 자축하는 의미로 팬들과 소통하고 복근까지 공개하는 모습으로 아이돌보다는 ‘옆집 오빠’같은 친숙한 매력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같은 매력으로 무장한 소년공화국은 국내를 넘어 일본 현지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신흥 ‘역수출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9월 본격 일본 데뷔 이후 더욱 뚜렷해질 전망. 과연 소년공화국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다시 한국을 오가며 양국 모두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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