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 후반 집중력 보였다".
SK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박정권의 스리런포와 최정의 솔로포를 앞세워 7-3으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SK는 시즌 42승41패를 기록, 전반기 4위를 확정지었다.
9회초 2-3으로 뒤진 가운데 박재상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0회초 1사 1,3루에서 최정민의 스퀴즈번트가 실패했으나 박정권이 우중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최정도 곧바로 우월 솔로포(19호)로 뒤를 받쳐 승부를 결정냈다.
경기후 김용희 감독은 "선발 윤희상이 뛰어난 완급조절로 자기 역할 다했다. 타자들이 초반 무거웠으나 극복하고 후반 집중력 보여주었다. 특히 박정권은 대타로 출전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려 고무적이다. 3점홈런은 근래들어 가장 좋은 타이밍에서 쳤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