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통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2개 부문 1위가 됐다.
니퍼트는 12일 마산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했다. 팀의 9-5 승리 속에 그는 12승(2패)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도 3.26으로 내려 두 부문 모두 1위다.
경기를 마친 그는 “오늘은 궂은 날씨 속에서 야수들이 뒤에서 든든히 지켜줘 이길 수 있었다. 나의 승리라기보다는 팀의 승리다”라며 점수를 뽑고 수비까지 해준 야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개인 기록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지, 나의 개인 기록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nick@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