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위태로웠지만 승리 투수 기회를 획득했다.
피어밴드는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피어밴드는 시즌 6승 기회를 잡았다.
피어밴드는 1회 불안하게 출발하며 선제 2실점 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 안타를 내준 뒤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2루가 됐다. 이후 마르테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2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유한준에 적시 2루타, 이진영에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해 2점을 허용했다. 후속 박경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겨우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김상현을 중견수 뜬공, 이해창을 3루수 뜬공, 배병옥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형에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대형의 2루 도루 시도를 견제로 잡아낸 뒤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후 마르테에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유한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이진영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견제로 1루 주자를 잡아냈다. 그리고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4회를 넘겼다.
5회에는 이해창을 유격수 땅볼, 배병옥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2사후 이대형에 안타를 허용했다. 2사후에는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감했다.
6회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마르테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 이진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사후 다시 박경수에 볼넷, 김연훈에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2사 1,2루의 위기에 처했다.
결국 넥센 벤치는 피어밴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4-3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이보근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보근은 위기에서 첫 타자 대타 유민상을 삼진으로 솎아내 리드를 지켰다. /jhrae@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