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김희철&김정모가 트로트에 손댄 이유(feat.관대한SM)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13 15: 55

김희철과 김정모가 '대선배' 나훈아도 울고 갈 구슬픈 트로트 신곡을 발표했다. 앞선 노래에서 댄스, 록, 어반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했던 이들의 다음 선택은 트로트였다.
12일 오전 0시, 이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종합선물세트'가 발매됐다. 앨범명처럼 수록된 6곡 모두 음악 선물과 같다. 타이틀곡 '울산바위'를 비롯해 '바나나쉐이크', '수필', '노답' 등이 담겨 있다. 
'울산바위'는 정통 트로트 장르다. 음원이 공개되자 팬들은 놀라고 말았다. 신 나고 흥겨운 젊은 트로트가 아닌 구성진 가락에 한의 정서가 담긴 묵직하고 진지한 장르였기 때문. 

김희철과 김정모는 왜 트로트를 고집한 걸까?
이번 앨범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멤버 김정모는 12일 OSEN에 "원래 김희철과 팀을 시작할 때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들을 다 해보자는 콘셉트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집 앨범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발표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겹치지 않는 장르로 꾸며보고 싶었다. 음악 작업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트로트 곡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없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는 두 남자다. 차트 성적은 부가적인 요소일 뿐. 예측불허, 뜻밖의 한 서린 음악에 많은 이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울산바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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