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해외파 출신 나경민(외야수)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9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1군 무대를 밟은 나경민은 10일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경민은 12일 포항 삼성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경민은 공도 잘 보고 똘망똘망하다. 고교 시절부터 자질있는 선수니까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격과 주루는 합격점. 반면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송구는 100% 불가능한 상태다. 조원우 감독은 "대만 마무리 캠프 때부터 보려고 했는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7푼1리(41타수 7안타)로 부진한 김문호에 대해서는 "김문호는 많이 지쳤을 것이다. 데뷔 첫 풀타임이다보니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타격감이 좋지 않으면 번트를 대거나 볼넷을 얻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조원우 감독은 내야수 오승택의 현재 상태에 대한 물음에 "많이 기다려야 한다. 현재 캐치볼과 가볍게 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