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접수하고 韓 대세로 '역수출' GoGo [가자 소년공화국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13 10: 05

 '보이즈 리퍼블릭!'
크나큰, 구구단, 우주소녀. 요즘 뜨는 독특한 그룹명의 아이돌이다. 하지만 이들 이전에 소년공화국이 있었다. 전 세계 인구를 '소년공화국'의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고 2013년 6월에 데뷔한 다섯 남자다. 
원준, 성준, 민수, 선우, 수웅으로 구성된 소년공화국은 최근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일본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얻고 있는 것. 국내에서는 4년 차 아이돌이지만 일본에서는 오는 9월 정식 데뷔를 앞둔 신인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지난 3일과 6일에 각각 일본 오사카 텐진 홀과 도쿄 야마다 홀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 'Boys Republic Japan Tour 2016'를 개최했다. 
지난달 7일 일본에서 발매한 일본어 버전의 '헬로'를 포함해 12곡의 라이브를 소화하며 열도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강렬한 퍼포먼스 역시 빠질 수 없었다. '칼 군무'에 카리스마를 더해 팔색조 매력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콘서트 후반부에는 오는 9월 28일 일본 데뷔 싱글 발표를 알려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와 함께 데뷔 싱글인 '온리 걸' 무대까지 깜짝 공개해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소년공화국은 국내에서 데뷔곡 '전화해 집에'를 비롯해 '넌 내게 특별해', '비디오 게임', '예쁘게 입고 나와', '진짜가 나타났다', '헬로', '겟 다운' 등의 활동을 펼쳤다. 
때론 귀엽게 때론 '상남자'스럽게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데뷔 동기들에 비해 인지도는 2% 아쉬웠다. 그래서 일본을 먼저 접수한 뒤 국내를 정복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소년공화국이 일본에서부터 좋은 기운을 가득 품고 국내 대세를 겨냥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