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국민 호감남'으로 불러야 할까.
최근 '음악의 신2'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상민이 12일 방송된 SBS POWER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통해 다시 한 번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겸손함은 유지하되,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만큼은 신인 못지 않았다.
이날 김창렬은 이상민을 소개하며 '갱생의 아이콘', '국민 호감남'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상민 역시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열심히 사는 남자 이상민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수줍게 미소지었다.
예전보다 훨씬 밝아진 얼굴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이상민의 모습에 청취자 역시 "점점 어려지는 것 같다"고 칭찬하자 이상민은 "술도 2년 전에 끊었고 모든 걸 내려놓으니까 근심이 얼굴에서 사라졌다. 그러다보니까 얼굴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상민은 요즘의 최대 관심사에 대해 드라마와 SNS라고 대답했다. 그는 "드라마에 푹 빠졌다. 눈물이 많아졌다. 혼자 훌쩍훌쩍 눈물 흘리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할 때가 있다. '또 오해영'이나 최근에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는 시청을 다 했다"라고 말해 의외의 섬세한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이어 SNS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서 팬들과 교감한다. 팬들이 글을 올리면 가장 먼저 좋아요 눌러주고 리트윗 해준다"라며 "제가 찍는 셀카를 보고 정수리 셀카라고 하시더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한 건데 아재 셀카나 정수리 셀카라고 화제가 되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요리 실력에 대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있을 때는 요리 해먹는 걸 좋아한다"라며 "맛있는 식자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까 쉽게 해먹기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룰라의 컴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 음반 발매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다. 딱 들었을 때 '룰라다'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완벽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완성도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상민을 위해 그가 제작한 걸그룹 C.I.V.A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C.I.V.A는 이상민에 대해 "젠틀맨이시다. 매력이 넘치신다. 귀엽지 않냐"라며 칭찬했고, 이상민 역시 놀란 듯 하면서도 이들을 반가워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받아서 행복한 요즘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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