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데는 말 그대로 싱커볼러다".
삼성의 후반기 대반격을 이끌 요한 플란데가 13일 팀에 합류한다. 앨런 웹스터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좌완 플란데는 전형적인 싱커볼러로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고 주자 견제 능력이 수준급이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포항 롯데전을 앞두고 "플란데는 말 그대로 싱커볼러다. 던지는 걸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며 "아놀드 레온이 그동안 중간에서 던지다가 한국에서 선발로 나서 어깨 근육이 뭉쳤는데 플란데의 현재 몸상태를 직접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선발로 뛰겠다면 선발로 쓰고 선발이 부담된다면 중간으로 쓰겠다.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웹스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종아리 근육이 찢어 졌는데 8월 중순에 복귀 가능한 상황이었다. 많이 던져도 8~9경기 등판 가능한데 다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새로 오는 선수가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