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해커(33, NC 다이노스)의 복귀가 두산 베어스와의 선두 경쟁을 의식한 선택은 아니다. 당장 100%로 활용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NC의 김경문 감독은 12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있을 두산과의 3연전에 해커를 한 번 정도 등판시킬 계획이다. 선발 등판 여부나 투구 수, 등판일 등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3연전 기간 내에 나온다는 것만 정해져 있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해커의 등판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이번(두산과의 3연전)에 한 번은 던져야 한다”고 간단히 말했다. 이어 “투구 수는 몰라도 던져봐야 한다. 두산전이라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6~7이닝을 던지게 할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언제 등판시켜 얼마나 던지게 할지 모르는 것은 검진 결과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몸 상태에 대한)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의견이다.
한편 NC는 당분간 정수민을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 둘 계획이다. 김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수민이를 선발로 좀 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nick@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