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허프, 한화전 불펜은 어려울 듯"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12 17: 01

LG 양상문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데뷔전을 후반기로 미룰 의사를 나타냈다. 
양상문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허프가 한국에 온 지 며칠 안 됐다. (한화와 3연전에) 불펜 등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입국한 허프는 이날 잠실구장을 첫 방문했고, 15개 정도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LG는 7월 시작부터 6연패에 빠지며 7위로 떨어졌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팀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를 퇴출하며 대체 선수로 데이비드 허프를 영입,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깜짝 카드 유경국을 내세웠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유경국은 첫 해 1경기 구원등판이 1군 기록의 전부. 데뷔 첫 1군 선발등판을 중요한 시점에서 하게 됐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유경국은 2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변화구도 던질 줄 알고, 나름대로 자기 것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유격수 오지환에 대해선 "짧은 시간 기술적으로 좋아진 것보다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이 크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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