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닥터스’ 김래원·윤균상 코믹 앙숙, 진짜 히트다 히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7.12 09: 33

‘닥터스’ 김래원과 윤균상의 만나기만 하면 웃음이 터지는 막강 앙숙 조합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두 사람이 박신혜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 귀여운 매력이 부각되기 때문. 로맨스 드라마인 ‘닥터스’에서 예상 못한 김래원과 윤균상의 ‘귀여운 연적 관계’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중이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병원에서 의사들이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회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새 환자들이 들이닥치지만 기본적으로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 혜정은 지홍 외에도 정윤도(윤균상 분)의 관심을 받는데, 혜정을 사이에 두고 지홍과 윤도가 입씨름을 하는 모습이 재미를 선사한다.
물론 지홍이 윤도보다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지만, 뒤늦게 출발하고 짝사랑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윤도가 지홍에게 격한 질투와 귀여운 적개심을 드러내며 극의 흥미가 높아지고 있는 것. 윤도의 실패로 끝날 것이 명백한 헛발질과 지홍에 대한 경계심은 두 남자가 함께 있기만 해도 귀여운 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에 대한 윤도의 불만, 혜정과 유독 가까운 모습에서 투덜거리는 윤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혜정이 윤도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윤도를 은근히 경계하고 장난을 거는 지홍의 발랄한 매력 역시 눈에 들어온다. 기본적으로 로맨스 드라마인 까닭에 남녀간의 사랑이 참 설레게 그려지는데, ‘닥터스’는 주변 인물들간의 교류 역시 귀엽고 상큼한 구석이 많다.
연적인 지홍과 윤도가 절친한 친구마냥 툴툴거리면서 만들어가는 우정과 경쟁 그 사이의 그림이 드라마의 은근한 설렘과 흥미를 돋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간만에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김래원과 드라마의 핵심 양념 역할로 나올 때마다 여심을 사로잡는 윤균상의 좋은 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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