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제작진이 밝힌 인기 비결, 그리고 2049 잡은 이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7.12 09: 02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측이 인기 비결에 대해 밝혔다.
제작진은 12일 SBS를 통해 “‘닥터스’ 7회는 한 마디로 ‘열정적으로 일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지홍과 혜정, 윤도와 서우’라고 정리할 수 있다”며 “유능하고 진정성 가득한 지홍의 매력적인 모습, 냉정함 뒤에 자리한 혜정의 따뜻함, 여유와 유머를 갖춘 윤도의 유쾌함, 역지사지하면 모두 이해되는 서우의 속상함과 질투가 시청자에게 기쁨과 설렘, 상큼함을 주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그 중에서도 시청자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이고 있는 요소는 '혜정만 보면 싱글벙글하는 지홍‘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또한 10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는 것에 대해 "10대들은 현재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다, 열악한 상황을 딛고 의사로 당당히 선 혜정을 통해 자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며 "단순히 예쁜 혜정이 아니라, 로맨스와 공부 양쪽에서 모두 희망을 실현해주는 혜정"이라고 설명했다.
'닥터스'는 6회까지 타 연령층에 비해 20대 여성 시청층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으나, 7회에서는 20대 여성 점유율을 32%에서 51%로 2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리고, 30대 남자 시청자의 점유율 역시 26%에서 35%로 크게 늘리며 2049의 지지 기반을 더욱 확고히 했다. / jmpyo@osen.co.kr
[사진]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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