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과 이상민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제대로 활약을 펼쳤다. 평소 ‘요섹남’으로 유명한 이상민은 게스트 셰프로 출연해 야매 셰프 김풍을 이겼고, 탁재훈은 악마의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제대로 웃음을 안겼다. ‘음악의 신’이 ‘예능의 신’이 되는 날이었다.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탁재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탁재훈은 평소보다 가득 채워진 냉장고를 디스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탁재훈은 사온 게 분명해 보이는 멸치볶음을 맛보며 “이건 어느 어머니 거냐”고 하는가 하면, “오늘 무슨 파티하냐”고 풍성한 재료을 타박했다.
또 안정환에게 “운동 선수는 운동만 했으면 좋겠다. 돈 많이 벌지 않았냐”고 말해 안정환이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고, “방송이 너무 착하다. 음식 먹으면서 야한 이야기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조언을 했다.
이날 탁재훈은 김풍과 이상민 요리에는 영혼없는 감탄사로 맛에 대해 솔직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요리로 셰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탁재훈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누룽지와 감자 볶음으로 롤을 만들었다. 탁재훈은 “스토커 요리같다. 너무 내 취향을 공략했다”고 타박했지만, 결국 이상민의 손을 들어줬다. 셰프들 역시 “감자를 넣고 롤을 말다니 참신하다” “누룽지의 식감이 재밌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이날 요리와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올킬시킨 이상민, 탁재훈. ‘예능의 신’ 특집 한번 더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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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