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몬스터' 조보아, 이렇게 매력적인 '금수저'라니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7.12 10: 00

"넌 일주일 안에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몬스터' 도신영(조보아 분)이 강기탄(강지환 분)을 바라보며 자신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대기업 도도그룹의 하나 뿐인 딸 도신영은 '금수저'에 '싸가지'가 확실하다. 그런데 웬일인지 밉지않은 묘한 매력이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강기탄이 선박 계약건을 도건우(박기웅 분)에게 넘기자 분노한 도신영이 그를 꼬시겠다고 다짐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기탄이 선박 계약건을 도건우에게 넘기자 도신영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분노한 도신영은 "두고봐라. 내가 강기탄을 꼬셔서 비참하게 차버릴거다"고 이를 갈았다. 그런 그를 향해 비서는 "한 번도 남자를 꼬셔본 적이 없지 않느냐"며 걱정했다.
하지만 도신영은 자신만만했다. 강기탄이 운동하는 수영장을 찾은 도신영은 늘씬한 수영복 몸매를 뽐내며 매력을 발산했다. 수영장에 있던 남성들은 그녀의 도발에 입을 벌리고 집중했고 강기탄 또한 그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한껏 자신감이 오른 도신영. 그는 '결국 강기탄도 내게 넘어오는군'이라며 코웃음 쳤지만, 그것도 잠시 뿐. 멋지게 물속으로 입수하려던 도신영은 발을 잘못디뎌 그대로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수영복을 입은 채 일어나지 못하는 굴욕을 안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도신영은 울먹이며 "강기탄! 나 쳐다보지마!"라며 소리쳤지만, 결국 강기탄의 품에 안겨 수영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몬스터'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속 '금수저' 철부지 도신영은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인물. 자칫하면 '밉상'으로 전락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배우 조보아의 개성있는 연기를 통해 '몬스터' 속 빼놓을 수 없는 역할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그간 '연예세포 시즌2' '부탁해요 엄마' '잉여공주' 등을 통해 탄탄히 연기력을 쌓아온 그녀. 배우 조보아의 기분좋은 발견이다./sjy0401@osen.co.kr 
[사진] MBC '몬스터' 방송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