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1000킬이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11 22: 28

"대단하고 대견스럽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팀의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텔레콤의 행보에 '페이커'의 존재감을 인정하면서 자랑스러워했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MVP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 쌍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9승(3패 득실 +13)째를 올리면서 단독 선두를 이어나갔다. 반면 MVP는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최병훈 감독은 "징검다리 경기를 계속 하느라 힘들었지만 다 이겨서 다행이다. 졌으면 휴가를 3일 정도 쉬는데 기분 좋게 쉬지 못했을 것 같다"면서 "따로 MVP에 맞춰서 준비하지는 않았다. 우리 실수를 최대한 줄이자는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이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최 감독은 "한 팀에서 그런 업적을 달성해서 대단하고 대견스럽다. 1000킬이나 해줘서 우리가 좋은 성적을 한 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기억나는 킬은 팬 분들도 아시는 제드 대 제드다. 첫 결승에서 현장에서 같이 있던 경환이나 호로도 같이 놀랬던 기억이 난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오늘 승리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남은 경기들도 긴장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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