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킨 선수 다웠다. '페이커' 이상혁이 LCK 통산 1000킬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이상혁은 앞으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는 말로 변함없는 활약을 약속했다.
이상혁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MVP와 2라운드 경기서 대망의 LCK 통산 1000킬을 돌파하면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시즌 9승(3패)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상혁은 1000킬 달성 소감을 묻자 "'롤챔스 경기를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최초 1000킬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앞으로도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면서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말자하와 빅토르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것을 묻자 그는 "최근에 미드 챔피언들이 좋아지면서 챔피언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말자하는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라고 말자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