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U-20 배구, 호주 꺾고 아시아 8강 확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11 17: 34

 대만 카오슝에서 진행 중인 제 18회 아시아 남자 U-20 배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중인 한국이 지난 10일 예선 2번째 경기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4, 25-23, 25-20)로 역전승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한국민의 오픈공격과 김승태의 블로킹으로 한 점 한 점 앞서 나갔다. 거기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8-4로 앞선 상황에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민과 김정호의 공격으로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2-17에서 임동혁의 공격이 계속해서 호주의 높은 벽에 막히면서 한 점 한 점 추격을 당했다. 그리고 라이트 임동혁의 연속 범실과 블로킹 차단으로 22-23 역전을 당한 한국은 임동혁의 마지막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며 23-25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 한국은 임동혁을 빼고 레프트 한국민을 라이트로, 그리고 레프트에 허수봉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한국민과 허수봉의 활약으로 손쉽게 점수를 따갔고, 리베로 오은렬의 환상적인 디그에 이은 한국민의 오픈강타 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19-11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한국민의 마무리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 한국은 허수봉의 연속 범실과 김명관의 토스 미스가 나오며 1-4 리드를 당했지만 상대 범실과 김승태의 속공득점으로 한 점 앞선 채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수비에 이은 공격 연결, 호주는 높은 높이를 이용한 블로킹이 터지면서 한 점씩 주고받았다. 한국은 한국민의 C퀵과 오픈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20-17 리드를 잡았지만 호주는 또다시 블로킹으로 한국을 추격했다. 그러나 김승태의 개인시간차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허수봉과 한국민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은 끈질긴 수비 이후에 허수봉과 한국민의 득점으로 한점한점 쌓아갔고 호주는 또 다시 많은 범실이 나오면서 무너졌다 4세트 24-20 마지막 상황에서 한국민의 오픈강타가 성공하며 한국은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에서는 한국민이 28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허수봉이 14득점, 김정호가 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nick@osen.co.kr
[사진]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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