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 논의, 왜 불확실할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11 15: 38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가 해군 부사관 특집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서는 여자 멤버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군 특집 혹은 남녀 동반 입대 특집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군대와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섣불리 확답할 수 없는 상황. 새로운 그림과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자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특집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에 제작진이 선보이는 해군 부사관 특집은 11일 오후 ‘여군 특집 5기’라는 말로 보도됐지만, 여군 특집이 아니다. 이시영, 서인영, 솔비 등이 구체적인 멤버로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여군 특집으로 출연하는 것이 아닌 부사관 특집으로 입대하는 멤버 중 하나인 것.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진짜사나이’에서는 멤버 섭외와 군 섭외 문제 두 가지가 달려 있다. 특히 군대 문제는 예민하다. 군대 쪽에서 허가가 나야지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것. 늘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확정되지 않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제작진의 사정은 바로 이런 것이다. 일반 장소를 섭외하는 것도 아닌 군대를 배경으로 하는 촬영이기 때문에 관계자들 모두 예민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에도 역시 군 관계자와 논의가 필요해 조심스럽게 준비 중이었는데 보도가 먼저 되면서 제작진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즉, 현재 군 쪽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터라 멤버를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이 변화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가장 좋은 그림이지만, 현재로서는 제작진도 당장 확언할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진짜사나이’는 군 섭외부터 보통 프로그램과 달리 하나하나 조심스러운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한정된 군대라는 배경에서 다양한 특집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이번 해군 부사관 특집을 통해 여자 멤버들이 입대할 수 있게 된다면, ‘진짜사나이’에서는 처음으로 남녀가 함께 입대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특집에서는 과연 어떤 새로운 에피소드와 그림이 펼쳐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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