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백발백중 챌린지, '하늘' 꺾고 다크호스 'FOL(폴)' 우승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11 11: 24

최초의 모바일 FPS e스포츠 대회 ‘백발백중 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9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백발백중 챌린지’ 결승전서 ‘폴’이 ‘하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5판 3선승으로 열린 결승전은 클랜 ‘주목’과 ‘헌터’의 3·4위전, ‘하늘’과 ‘폴’의 1·2위전으로 펼쳐졌다. 상금과 한중전으로 가는 티켓을 두고 열린 3-4위전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연 세트승을 따낸 ‘주목’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간 헌터가 점수차를 좁혀가긴 했지만, 역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2위전은 인기 클랜 ‘하늘’과 다크호스로 떠오른 ‘폴’의 경기였다. ‘하늘’은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폴’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결승전까지 올라온 클랜이다. 첫 번째 라운드는 하늘이 몰아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초반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폴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1점차로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는 ‘하늘’이 빠른 무빙과 사격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따냈고, 3라운드는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장내를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전 라운드에서 폴이 초반 방어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전면전에 나서 하늘을 긴장하게 했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최종 승부처가 된 4라운드에서 폴은 뛰어난 팀플레이로 경기를 리드했고, 하늘을 25대 19로 이기면서 상금 1000만 원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탑3 클랜인 폴, 하늘, 주목은 오는 31일 열리는 한중전에 참가한다. 한중전은 한국 상위 3개 팀과 중국 상위 3개팀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열리는 라운드에 참여하는 대회다. 우승 국가는 상금 900만원을, 준우승 국가는 300만원을 받는다. /yj01@osen.co.kr
[사진]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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