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유연정 날개 단 우주소녀, 어디까지 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11 11: 09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엠넷 '프로듀스 101'에 나와 아이오아이로 데뷔에 성공한 유연정이 우주소녀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스타쉽 측은 11일 오전 "우주소녀와 유연정의 시너지를 고려, 양측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새롭게 13인조로 재편된 우주소녀에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유연정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유연정은 앞서 아이오아이 1차 '완전체' 활동을 마친 뒤 유닛에 합류하지 않고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다. 보컬 트레이닝에 더욱 집중한 뒤 발전된 기량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서겠다는 의지였다. 

아이오아이는 알려진 대로 내년 1월이면 활동이 종료되는 팀. 유연정은 남은 반 년 동안 최상의 활동 그림을 그렸고 고심 끝에 우주소녀의 열세 번째 멤버 합류를 결정했다. 
우주소녀 멤버들과 유연정이 오래 전부터 연습생 신분으로 하나의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달려온 까닭에 가능한 일이었다. 돌고 돌아 하나의 팀이 되기 전까지도 서로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줬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회사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유연정과 우주소녀 멤버들의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가 이번 의사 결정에 바탕이 됐다"며 "많은 분들이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우주소녀는 리더 엑시를 중심으로 설아,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로 이뤄진 12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2월에 '모모모'를 들고 데뷔해 봄 시즌 내내 큰 사랑을 받았다. 
튀는 이름, 상큼한 무대, 중독성 짙은 노래로 우주소녀는 아이돌 데뷔 홍수 속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제 유연정을 새 멤버로 품으며 활동 제2막을 열게 됐다. 팀을 재정비해서 곧 컴백할 전망. 
시작은 좋다. 유연정의 합류 소식과 함께 우주소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유연정이라는 날개를 단 우주소녀가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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