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의사를 나타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인비는 월드랭킹이 발표되어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면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은 저의 오랜 꿈이자 목표"라면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만큼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오랜기간 깊이 고민해왔다. KPMG대회 출전 이후 약 한달여간 휴식기간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체크했고 부상도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올림픽까지는 약 한달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고민 끝에 올림픽 출전을 결정한 만큼 많은 분들의 응원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동안 박인비는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특히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불참을 예고하면서 리우행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부상회복을 통하 컨디션 회복을 준비하는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을 다시 결심하게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박인비. /와이드앵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