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1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의 3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2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1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3할3푼1리에서 3할2푼9리로 떨어졌다.
이날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데뷔 첫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 중견수 플라이, 4회 1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6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8회 2사 1루서 우익수 뜬공 아웃.
한편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4-2로 승리했다. 1회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에인절스. 그러나 볼티모어는 4회 마크 트럼보의 좌전 안타에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좌월 투런 아치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1사 3루서 J.J. 하디의 좌중간 안타로 1점 더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8회 알버트 푸홀스의 희생 플라이로 2-3까지 따라 붙었으나 볼티모어는 J.J. 하디의 중월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타자 가운데 애덤 존스(4타수 3안타), 페드로 알바레즈(4타수 3안타 1득점), J.J. 하디(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 팀 린스컴은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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