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장 정근우가 4연승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희생플라이로 펄펄 날았다. 정근우의 활약으로 한화는 10-6으로 승리, 최근 4연승과 함께 8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정근우는 "어제(9일) 경기가 아쉬웠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전반기 남은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즌 초반 너무 안 좋아서 까먹었던 경기를 다시 찾아오는 시기라 생각한다. 후반기 어디까지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1경기 1경기 집중해서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잠시 주춤하기도 했던 정근우는 "6월에 홈런이 많이 나오며 나도 모르게 스윙이 많이 커졌던 것 같다. 단타보다 큰 것을 의식한 것이 문제였다"며 "어제부터 가볍게 치며 타격감이 살아났다"고 웃었다. 이날도 장타는 없었지만 중요할 때 단타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