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윤석민이 결승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석민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김진성을 상대로 좌중간 투런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팀은 뒤집고 뒤집히는 혈투 끝에 NC를 9-7로 꺾었다. 넥센은 5월 17~19일에 이어 시즌 2번째 NC전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올 시즌 NC전 전적은 5승6패가 됐다.
윤석민은 경기 후 "지난 8일 경기에서 같은 투수의 포크볼을 쳐서 홈런을 기록해 이번에는 초구부터 직구를 던질 거라고 생각하고 노리면서 들어갔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윤석민은 이어 "중요한 순간 홈런쳐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돼 기쁘다. 그동안 NC를 만나면서 많이 약했는데 이번 계기로 선수들이 좀 더 자신있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