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슛' 권창훈, "정말 뛰고 싶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10 21: 44

"정말 뛰고 싶었다".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수원FC와 올 시즌 2번째 '수원더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올 시즌 2차례 열린 수원 더비서 모두 승리를 맛봤다. 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권창훈은 팀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했다. 그는 "수원더비서 골을 넣거 기쁘다. 그런데 정확하게 찬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팬들의 불만은 분명하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FA컵과 20라운드서 성남과 연달아 만난다.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FA컵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연승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잘 준비하고 싶다"고 앞으로 반전을 예고했다.
권창훈은 "부상 당했을 때 정말 뛰고 싶었다. 굉장히 안타까웠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앞으로 더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전 이후의 행보에 대해 권창훈은 "분명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스스로 잘 느끼고 해결을 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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