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결과에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았다. 강도경 감독은 3라운드에 초반 기세와 달리 중반 이후 드러났던 약점에 대해 보완해서 3라운드 결승전이 벌어지는 중국 상하이 무대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T가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3으로 패했지만 뒤에 이어진 진에어와 삼성과 경기서 삼성이 3-2로 승리하면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KT와 진에어 두 팀 모두 4승 2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KT가 +1 앞서면서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서 벌어지는 3라운드 결승전 직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강도경 KT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패해 아쉽지만 직행해서 기쁘다. 선수들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상하이 결승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겠다. 상대로는 진에어와 결승전을 예상하고 있다. 진에어가 졌지만 CJ와 아프리카 보다는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결승 직행에 성공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강도경 감독은 "오늘 에이스결정전서 이동녕 선수가 나왔다. 지금 다양한 카드를 준비 중이다. 다른 선수들을 더 끌어올려서 결승 무대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