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길고 길었던 6연패를 끊어냈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7월 첫 승도 동시에 거뒀다. 시즌 33승43패1무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우규민은 6⅔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하며 연패 탈출을 마운드에서 진두지휘했다.
타선은 초반 집중력을 보였다.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았다. 김용의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든 뒤 이천웅의 적시타, 그리고 히메네스의 2루타, 채은성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그리고 오지환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초반에 결정지었다.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천웅은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온 오지환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계속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해 팬 분들께 죄송했다"면서 "오늘 멀리서 응원오신 팬 분들에게 다행히 좋은 경기를 보여드렸다. 앞으로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