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2타점’ kt, SK에 위닝시리즈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10 21: 29

집중력에서 앞선 kt가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kt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회 5점을 내며 앞서간 끝에 SK의 거센 추격을 막고 7-6,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달린 kt(32승44패2무)는 최하위 탈출 도전을 계속했다. 반면 kt에 일격을 당한 SK(41승41패)는 5할 승률로 내려 앉았다.
선취점은 1회 kt가 냈다. 5점의 넉넉한 점수를 선발 피노에게 지원했다. 상대 주루 방해로 기사회생한 kt는 1사 1,3루에서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우익수 정의윤의 3루 송구 실책 때 1루 주자 마르테까지 홈을 밟아 1점을 더 냈다. 이어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상현이 좌월 2점 홈런을 치며 5-0까지 달아났다.

SK는 1회 선두 고메즈의 좌전안타와 박정권의 우중간 적시타 때 1점을 만회했고, 1사 후 정의윤이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회 무사 1루에서 김재현의 좌중간 2루타 때 홈 대시를 지시받은 이재원이 홈에서 아웃됐고, 3회에도 선두타자 김성현의 볼넷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이에 비해 kt는 3회 유한준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뽑았다.
SK는 4회 선두 김강민의 좌전안타,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재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고메즈의 좌전안타 때 이번에도 홈 대시를 지시받은 이재원이 아웃되며 분위기가 처졌다.
하지만 SK는 5회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김성현의 좌전안타와 정의윤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재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옆으로 빠져 나가는 싹쓸이 2루타를 쳐 3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kt는 6회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해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다시 1점을 달아났다.
SK는 7회에도 2사 만루 기회가 있었으나 대타 김동엽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 고메즈의 2루타와 박정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엄상백이 김성현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정의윤을 고의사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그리고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최승준을 잡아내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김재윤은 7-6의 점수가 유지된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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