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의 슈팅이 워낙 강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수원 삼성과 올 시즌 2번째 수원더비서 0-1로 패했다. 수원더비 2연패를 당한 수원FC는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고 점유율도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해서 굉장히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산토스, 염기훈, 권창훈 등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김근환을 투입하지 않았다. 그 부분을 감안해서 나중에 추입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권창훈의 슈팅이 워낙 날카로웠다"고 말했다.
조덕제 감독은 "다음 경기가 홈에서 전남과 만나게 된다. 분명 승리를 챙겨야 한다. 더위에 대한 부담은 모두 갖고 있다. 팀웍과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잘 팀을 꾸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감독은 "이재안을 비롯해 정통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따라서 슈팅 타이밍을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했다. 전남전에는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