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의 선발' 박세웅, 초반 난조 끝에 5⅓이닝 5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10 20: 06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보름 만의 선발 등판에서 초반 난조를 보이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6패(6승) 위기다.
지난 6월 25일 대전 한화전 이후 보름 만에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초반 난조를 보였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김용의에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천웅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천웅에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히메네스에 우익 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1사 2루로 위기는 이어졌고 채은성에 좌전 적시타를 내준 뒤 오지환에 좌월 투런 홈런까지 내줬다. 이후 이병규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 유강남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해 간신히 1회를 마무리 했다. 1회에만 5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손주인과 김용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천웅에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줬지만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도 히메네스를 포수 땅볼,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지환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박세웅은 안정을 찾아갔다. 4회 유강남을 3루수 뜬공, 손주인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구면 충분했다. 이후 김용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천웅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도 박세웅은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을 찾아가던 박세웅은 6회 다시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이병규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유강남에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손주인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롯데 벤치는 6회초 1사 1,2루에서 투수를 이명우로 교체했다. 
이명우는 대타 정성훈과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내 2사 1,2루를 만들었다. 후속 이천웅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박용택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박세웅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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