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 KIA전 3⅔이닝 4실점 고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7.10 19: 24

두산 베어스 좌투수 허준혁이 3회부터 급격히 무너지며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허준혁은 10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85개의 공을 던지며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는 순항했다. 허준혁은 1회초 김호령 신종길 김주찬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2회초에도 이범호 필 서동욱을 나란히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나 3회초 나지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백용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선취점을 내준 허준혁은 강한울에게 중전안타, 김호령에게도 안타를 awk고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신종길에게 볼넷을 범해 만루가 됐고, 김주찬의 2루 땅볼에 강한울이 홈을 밟아 2점째를 내줬다.
허준혁은 4회초에도 실점했다. 서동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나지완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로 몰렸다. 위기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서동욱이 홈으로 쇄도, 0-3이 됐다. 백용환을 1루 땅볼로 잡았으나, 강한울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4실점, 2사 2루에서 김강률과 교체됐다.
김강률은 김호령을 투수 정면타구로 잡아 허준혁의 주자를 묶은 채 4회초를 마쳤다. 두산은 KIA에 1-4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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