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최원태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조기 교체됐다.
최원태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했다. 많은 볼넷이 문제였다.
1회 최원태는 1사 후 박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성범, 테임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1-0으로 앞선 2회 이종욱에게 중전안타, 손시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된 뒤 김준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민우에게도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최원태는 결국 팀이 1-2로 뒤진 2회 1사 1,2루에서 오재영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43개로 많은 편이었다. 그중 스트라이크가 24개, 볼 19개로 제구에서 흔들렸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