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순위’ 시몬스, 잉그람과 ‘슈퍼루키’ 맞대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10 18: 18

NBA 최고의 슈퍼루키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LA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벌어진 2016 NBA 서머리그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70-69로 제압했다. 디앤젤로 러셀은 종료와 동시에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려 영웅이 됐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벤 시몬스(20) 대 2순위 브랜든 잉그람(19)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달 뉴욕에서 개최된 2016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몬스를 선발했다. 호주출신의 시몬스는 208cm의 신장에 109kg의 체중을 가진 다재다능한 포워드다. 그는 지난 시즌 루이지애나 주립대 소속으로 19.2점, 1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LA 레이커스는 예상대로 듀크대 1학년생 브랜든 잉그람(19)을 지명했다. 잉그람 역시 206cm의 좋은 신장을 가진 포워드다. 지난 시즌 ACC서 평균 17.3점을 올린 그는 ACC 올해의 신입생에 선발되기도 했다. 잉그람은 시몬스에 비해 운동능력은 떨어져도 슈팅능력이 더 좋다는 평가다. 
시몬스와 잉그람은 제 2의 르브론 제임스 대 카멜로 앤서니의 라이벌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주전포워드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시몬스는 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거구임에도 속공에서 치고 나가 덩크슛을 터트린 장면은 하이라이트였다. 
잉그람은 3쿼터까지 모든 야투시도를 실패하며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4쿼터에만 6득점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7점, 4리바운드, 3턴오버로 경기를 마쳤다. 슈팅이 장기라고 하기에는 야투율(3/12)과 3점슛(0/3)이 부족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로 레이커스는 젊은 선수들로 새 판을 짜야 하는 상황. 지난해 2순위로 데뷔한 디앤젤로 러셀은 결승 3점슛 포함, 22점, 5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래리 낸스 주니어도 13점, 9리바운드, 7스틸, 4블록슛을 보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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