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날(9일) 연장 혈투의 여파도 있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다소 변동했다.
이날 롯데는 손아섭(우익수)-나경민(좌익수)-김문호(지명타자)-박종윤(1루수)-이우민(중견수)-손용석(3루수)-정훈(2루수)-김준태(포수)-문규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때렸고 최근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 있는 황재균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에 포함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은 최근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고, 허리도 뻐근한 느낌이 있다 컨디션 조절 차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데뷔전을 치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외야수 나경민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데뷔 첫 선발 출장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