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추신수, 복귀 후 멀티히트 9개로 건재 과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10 14: 35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출루였다. 하지만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6-8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54승 35패. 반면 미네소타는 31승 56패가 됐다.
추신수는 시즌 초 두 번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았고 차근히 복귀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 6월 14일 복귀전에서 시즌 첫 홈런과 함께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경기 중 26경기에서 출루했고 최근 15경기에선 3할7리(62타수 19안타) 6홈런, 2루타 4개, 9타점의 활약.

지난 8일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후 2경기 모두 멀티출루하며 다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말 우완 리키 놀라스코를 맞아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놓였다. 하지만 3구 슬라이더(80마일)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만들었다. 4-8로 뒤진 7회말 2사 후 바뀐 투수 트레버 메이를 상대했다. 그는 3B-1S 카운트에서 5구 패스트볼(93마일)을 정확히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9회말 1사 후에는 브랜든 킨즐러의 2구를 잘 받아쳤으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수비에선 송구 실책 1개가 나왔다. 팀도 6-8의 패배. 그러나 타격에서 만큼은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는 추신수다. /krsumin@osen.co.kr
[사진] 알링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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