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이 됐다. 수비에선 실책 1개가 나왔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6-8로 패하며 시즌 35패(54승)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1승(56패).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3구 슬라이더(80마일)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 루그너드 오도어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팀이 1-2로 뒤진 3회말 1사 후에는 놀라스코의 3구 패스트볼(89마일)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
3-5가 된 5회말에는 첫 타자로 타석에 서 놀라스코의 4구 몸 쪽 패스트볼(90마일)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7회말 2사 후 4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트레버 메이의 5구 패스트볼(93마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진 못했다. 9회말 1사 후에는 브랜든 킨즐러를 상대로 2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이날 수비에선 다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4-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2루에서 에디 로사리오가 친 공이 우익수 방면으로 강하게 날아갔다. 추신수가 한 번에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고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됐다. 이 때 케니 바르가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곧바로 7회 공격에선 안타를 생산했다.
미네소타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미네소타는 2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후안 센테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텍사스는 2회말 2사 후 앨비스 앤드루스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3회말 1사 2,3루에선 오도어의 1루수 땅볼로 2-2. 애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방면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4회초 안타, 1사 후 2루타로 3-3을 만들었다. 이어 1사 2루서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5-3 리드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5회 로사리오가 솔포를 쳐 6-3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6회말 벨트레, 프린스 필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6-4-3 병살타로 4-6. 그러나 미네소타는 7회초 연속 2루타와 추신수의 실책으로 7득점째를 올렸다. 이후 무사 1,3루서 산타나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8회말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1점, 9회말 오도어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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