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4)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맞아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 놓였다. 하지만 3구 슬라이더(80마일)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또 출루에 성공했다.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 루그너드 오도어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팀이 1-2로 뒤진 3회말 1사 후에는 3구 패스트볼(89마일)을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5가 된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놀라스코의 4구 몸 쪽 패스트볼(90마일)을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이 됐다. 4-8로 뒤진 7회말 2사 후에는 바뀐 투수 트레버 메이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볼 3개를 지켜보며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다. 이후 5구 패스트볼(93마일)을 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알링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