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이용규, 10일 삼성전 선발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10 17: 27

한화 테이블세터 이용규(30)가 종아리 부상 여파로 선발 제외됐다. 
이용규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마산 NC전에서 감기 몸살로 결장한 뒤 17일만의 선발 제외. 사유는 전날 경기 중 통증을 일으킨 오른 종아리 때문이다. 김성근 감독은 "오늘은 쓰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9일 삼성전에서 연장 11회 타격 중 종아리 근육 경련 증세를 보였다. 보호대를 풀고 남은 타석을 소화한 이용규는 2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된 뒤 1루까지 절뚝이며 뛰어갔다. 결국 12회 수비부터 주현상으로 교체됐고, 2루수 정근우가 중견수로 옮겼다. 

이용규는 아이싱을 받으며 통증 완화를 위해 힘썼지만 하루가 지나도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경기 선발에서는 빠진다. 이용규가 비운 중견수 자리에는 장민석이 들어갔고, 김경언이 2번 타순에 들어가 정근우와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올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95안타 2홈런 23타점 58득점 14도루 출루율 4할4푼2리를 기록 중인 이용규는 한화에서 대체불가 선수. 6월 이후 28경기 타율 4할9리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어 이용규의 빈자리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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