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0] 레스너, '침대 파운딩' 통해 헌트에 판정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10 13: 38

브록 레스너가 마크 헌트에 압도적인 힘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레스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서 마크 헌트에 심판 판정승을 챙겼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이로써 레스너는 UFC 전적 6승 3패를 기록했다. 레스너가 UFC에서 승리한 것은 2010년 7월 셰인 카윈(미국)을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이긴 이후 무려 6년만이다.

존 존스가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타이틀 전이 무산되며 코 메인 이벤트가 된 둘의 대결은 의외의 상황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탐색전을 벌이던 중 레스너는 태클을 통해 헌트를 공략했다. 그라운드 기술을 사용하며 파운딩 펀치를 시도했지만 헌트는 이내 벗어났다. 그러나 레스너는 재차 태클을 시도하며 레슬링 기술로 위로 올라섰다. 레스너의 공격이 이어지며 1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헌트는 주무기인 펀치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리치가 긴 레스너는 잽을 시도하며 헌트의 공격을 미리 차단했다.
2라운드서 헌트는 오른손 훅을 시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레스너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태클을 노렸다.
레스너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다시 테이크 다운에 성공, 파운딩 펀치를 이어갔다. 헌트는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포인트에서 앞서는 것은 레스너였다. 힘을 바탕으로 침대 위에서 상대를 누르며 강하게 압박했다. 헌트는 빠져 나오기 위해 노력했다.
레스너의 파운딩 공격은 계속됐다. 헌트도 반격을 펼쳤지만 기회는 없었다. 완력에서 부족한 헌트는 레스너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결국 승리는 레스너의 몫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