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CHC전 3경기 연속 안타 마감… 팀 2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7.10 11: 4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4개로 12-6 승리를 거둔 피츠버그는 컵스를 5연패에 빠트리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출장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강정호는 이날 무안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연속 경기 안타를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서 2할5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2회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를 상대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조시 해리슨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홈까지 걸어들어왔다. 팀은 강정호의 득점을 시작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 1사 3루에서 윌슨 콘테라스의 불규칙 바운드를 강정호가 처리하지 못해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고 컵스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앤드루 매커친의 솔로포로 4-4 동점이 된 뒤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7구째 높은 컷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매커친의 2타점 적시타로 7-5 역전한 4회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싸움을 벌였으나 3루수 뜬공에 그쳤다. 팀은 5회말 조시 벨의 대타 만루 홈런과 조디 머서의 백투백포로 12-5까지 달아났다. 강정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선발 채드 컬은 2⅓이닝 4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이날 10승에 도전했던 레스터도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양팀은 불펜 싸움을 벌였고 피츠버그가 컵스 2번째 투수 애덤 워렌을 2이닝 7실점으로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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