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반달친구' 위너, 벌써 마지막? 눈물이 주루룩난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7.10 07: 07

마지막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반달친구'에서는 이별을 앞둔 위너 멤버들과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나 이제 단 한 회만을 남겨놓은 상황이 멤버들은 물론이거니와, 매주 '반달친구'로 힐링했던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위너 멤버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을 즐겼다. 처음으로 아이들과 동침하며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 것.
그런 쌤들을 위해 아이들은 영상 편지를 준비,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아이들의 영상 편지를 본 위너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성큼 다가온 이별을 슬퍼했다.
영상 편지에서 아이들은 반달랜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꼭 하나만을 꼽을 수 없어 수없이 많은 추억을 이야기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쌤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쉬야 많이 해서 미안해요", "쌤들 때렸는데 미안"이라며 저마다 미안해한 아이들은 "헤어지기 싫다. 쌤한테 대구 같이 가자고 할 거다"라며 진심으로 헤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아이들의 영상을 본 멤버들은 "잊혀지기가 싫었는데 잊지 않을거라는 말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아이들만큼 순수한 존재가 없지 않나. 그렇게 순수하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가족 말고는 정말 없을거다. 너무 고마웠다"며 아이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제 '반달친구'는 정말 단 한 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반달랜드 졸업식만 남은 것. 다음주 방송분이 위너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간 '반달친구'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생애 처음으로 선생님이 된 멤버들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저마다의 노력을 했고, 어색해하던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며 어느새 세상 둘도 없는 절친이 됐다.
그런 위너와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안방극장은 흐뭇한 미소 한 가득이었다. 게다가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야말로 힐링을 선사하기 충분.
때문에 다른 어떤 프로그램들보다도 마지막이 아쉽게 느껴진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이처럼 무겁게 다가오긴 처음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반달친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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