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번째 끝내기' 황재균,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09 23: 55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29)이 다시 한 번 경기를 끝냈다.
황재균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13-1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황재균은 끝내기 안타 포함해 4회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내는 등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19번째, 통산 965번째, 개인 4번째 기록이다.

또한 지난달 30일 사직 삼성전에서 7-6 승리를 이끄는 끝내기 홈런에 이어서 약 1주일 만에 다시 한 번 끝내기 안타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황재균은 "마지막 타석에서 몸쪽 승부가 올 것이라고 예상 못했다. 바깥쪽 변화구 생각했는데 초구에 몸쪽 공이 와서 순간 당황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2스트라이크가 된 이후에는 어떻게든 맞춰서 외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했고 다행히 안타로 이어졌다. 승부가 길어지면서 오늘 지면 타격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반등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짜릿한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