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형우와 아롬 발디리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뜨렸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8회초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부를 4-4 원점으로 되돌렸다.
8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최형우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린 게 시작이었다. 정우람의 초구 가운데 몰린 138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9호 홈런.
이어 발디리스도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정우람의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22km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 4회 솔로포에 이어 데뷔 첫 멀티홈런. 순식간에 4-4 동점.
반면 정우람은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연속 홈런을 맞고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